2021. 7. 28. 22:20ㆍ일상&취미/밤톨이
맨날 가는 공원인데 이걸 후기로 써도 될까? 싶었지만.. 맨날 가니까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거 아니야? 하면서 쓰게된 후기!! 오늘은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에 위치한 지도공원 방문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지도공원은 대부분의 공원들이 그렇듯 입구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아주 많아요. 그 중 저는 '현위치'로 표시되어있는 곳으로 들어왔어요! 뒤로 말씀드리는 순서는 위 지도를 보고 참고해주세요.
우선 지도에서 '강아지 많은 곳'으로 표시된 곳에 가기 위해 초록색 화살표로 표시한 곳으로 걸어갔어요. 두세명 정도 지나갈 정도의 넓이인 길을 지나면 이런 산책로가 보여요.
여기서 1번으로 가든 2번으로 가든 큰 상관은 없어요. 1번으로 가면 바로 오른쪽이 강아지 많은 공원이고 2번으로 가면 입구로 바로 들어가는 거니까요! 지도상에 보라색으로 '입구'라고 표시된 곳이 2번이에요. 저는 2번으로 갔어요!
가보면 이곳이 입구에서 본 모습이에요.
들어가면 초록초록한 풀과 나무들이 저희를 반기고 점점 들어갈 수록 개짖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
역시 요즘같은 날씨에는 한낮보다 살짝 저녁이 강아지에게도 그렇고 무엇보다 보호자의!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 다들 저와 같은 생각이시겠죠..? 오늘도 많은 강아지들을 만나고 또 저희집 밤톨이와 잘 알고지내는 강아지도 많이 만났습니다. 다들 오랜만이라 너무 반가웠음 ㅠㅠ 저 아저씨 다리 사이에 있는 액희 강아지 넘 귀엽지 않나요..?
이곳에 참 많은 강아지가 모이다보니 바로 옆이 산책로이기도하고 불편한 주민분들이 신고를 가끔 넣으신다고 해요. 그런데 사실 이쪽 근방에 사시는 분들은 강아지를 풀어놓고 놀만한 공간이 별로 없답니다..!
이곳에 안오도록 뭐 강제를 한다고해도 보호자분들이 안오시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이 공원을 강아지 공원으로 인정해 팬스를 쳐달라고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죠.ㅠㅠ 덕수공원의 강아지공원과 일산 강아지공원이 오늘따라 매우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 ㅠㅠ
쨌든 그래서 여기에 워낙 자주 오다보니 밤톨이가 산책할때면 자꾸 이쪽으로 가려고 해요.. ㅋㅋ 강아지 친구들을 정말 좋아하는 똥강아지 밤톨이에게는 집 근처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인 것 같아요!
친구들과 한참 놀다가 등산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작은 동산이지만 여튼 동산을 등산(?)하기 위해 모두에게 인사하고 나왔어요. 그리고는 지도상에 보라색으로 2번 화살표로 표시한 방향으로 지나갔어요! 가는 길에 오른쪽에 있는 다목적잔디공원에 들렀는데 잔디가 정말 예쁘지 않나요? 참고로 여기는 밤 9시 이후에 중대형견 강아지들이 가끔 모인답니다 :D
아무튼 다목적잔디공원을 오른편에 두고 앞으로 쭉 나아가다보면 세 갈래 도로가 나오면서 그 사이로 이런 등산로 입구가 보여요. 여기로 들어가는게 등산 코스랍니다. 여기로 안들어가고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가다보면 좌측에 내려가는 등산로가 보이는데 거기로 가도 상관은 없어요. 처음오시는 분들은 헷갈리실 수 있으니 그냥 여기로 가는 걸로~!
막 들어가면 나무에 훌라후프도 걸려있고 정자도 보이고 여러 운동기구들도 있어요. 어르신들이 여기서 많이들 운동하신답니다. 길을 따라 쭉 들어가요~!
그러다보면 오른쪽에 보이시나요? 약간 밝은색 흙으로 길이 나있어요!!! ㅎ.ㅎ 아마 직접 보시면 더 잘 보이실 텐데, 여튼 이 길로 들어가줍니다. 참고로 여기는 정식 산이 아니라서 정형화된 등산코스는 없어요!!! 그저 제가 다니는 코스를 소개해드리는 거라는 걸 참고해주세요 :ㅇ!!
그리고는 쭉 나있는 길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오른쪽으로도 길이 나있는데 거긴 나가는 길이니 그냥 여기서는 앞으로 쭉 가주세요. 길을 잃어도 돼요. ^^ 진심으로.. 왜냐하면 여긴 쥐콩만한 동산이라 사방이 출구고 아파트거든요...ㅎ 정 모르겠으면 핸드폰으로 네이버 지도켜서 나가면 되니 그냥 편하게 등산하세요ㅎㅎ...
내 강아지 이쁜 모습도 한 번씩 봐주면 무더운 여름 등산이 조금은 행복해집니ㄷㅏ..
가다보면 오른쪽에 운동하는 공간이 있어요. 보통 열심히 운동하고 계십니다. 이곳을 지날때는 공간이 좀 좁은 편인데, 뭔가 지나가다보면 내 강아지와 둘만의 공간에 있는 느낌이 들고 오붓해지고 좋더라구요.
가을에 가면 낙엽이 바스락바스락 거리고 그 위에서 뛰노는 강아지를 보고있으면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여름이 더워서 힘들다면 가을이나 겨울에 한 번 가보세요. 특별한 산은 아니니까 너무 멀리 사시는 분들이 굳이 보러 오실 필요는 없고 집근처이신 분들!^^; 저는 그때 처음갔는데 정말 좋았거든요.
아까 오른쪽에 있던 운동하는 곳을 지나서부터는 오른쪽 위 대각선을 향해 간다는 생각으로 있는 길 따라 올르락 내리락 가다보면 이런 계단을 발견해요. 여기를 오르면 사실상 끝이라고 보면됩니다. 10분컷 등산(?) 코스
이곳에는 정자도 있어서 앉아서 강아지 간식도 주고 물도 주고 내려가는 편이에요! 나갈때는 들어온 곳 반대편에 길이 있으니 그쪽으로 나가요. 같은 길로 또 가면 재미없으니깐 :P 여기도 길이 좀 좁지만 포장이 돼있어요. 쭉 가줍니다.
마지막에 갈래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면 들어왔던 입구로 다시 나갈 수 있어요. 오른쪽으로 가는 길도 있는데 가다가 왼쪽 나무 계단을 타고 내려가서 앞으로 쭉 가면 또 산으로 들어가는 오솔길이 나와요. 어차피 나기는 길을 조금 더 산을 즐기고 싶을 때 가는 길이니 가실 분들은 가셔도 됩니다. 글만보고 따라가도 될 정도로 쉬운 길이에요~ 여튼 우리는 바로 나가기 위해 왼쪽 길로 나가요.
왼쪽으로 올라가서 좀 걷다보면 벽돌로 만들어진 이런 내리막 길이 보이는데 쭉 따라가면 아까 우리가 들어왔던 입구가 보일 거에요. 거기로 다시 나가면 산행코스 끝이랍니다!
이제 드뎌 집에 가려고 하는데 너무 더운 밤톨이는 다른 강쥐들이 파놓은 구덩이를 조금 더 파고 눕기도 하고
약수터에서 물도 마시고 돌아왔답니다. 참, 약수터 위치는 맨 처음 출발점 쪽에 있어요~
지도공원은 차가 있다면 강아지 친구들이 많은 만큼 한 번씩은 와볼만한 장소인 것 같아요.
하지만 내가 차가 있다면 덕수공원에 갈테지. 지도공원은 맨날 가거든
이상으로 지도공원 후기였습니다.
그럼 보호자님들 오늘도 즐거운 산책하세요~!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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