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0. 18:57ㆍ일상&취미/금귤 언니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치솟는 요즘, 흥미가 가는 앱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평점도 나쁘지 않고 목돈을 모으는 앱이라길래 '뭐지?'하는 마음으로 다운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찬찬히 둘러본 결과 이 앱은 우리의 전통적인 '계'에서 그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MZ 세대들은 계모임을 들어보기만 한 경우가 많고, 저의 경우 부모님이 계를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몰라 더욱 혼란스러웠죠.
그래서 제가 어려웠던 점을 공유하면서 이 '아임인'에 대해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아임인이라는 핀테크 앱을 한 방에 정리해봅시다!
가입하기
kr.co.iminfintech
imin.onelink.me
우선, 간단한 가입 방법입니다.
모바일로 위 배너에 접속하면 아임인 앱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아임인은 앱이기 때문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접속이 필수입니다!
이 링크를 이용하시면 제 추천인으로 가입되고 그게 싫으실 경우 구글 스토어에서 다운받은 아임인 앱을 키신 후 가입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추천인을 입력하면 최대 15,000원의 혜택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입력을 못하고 가입해서 뭘 받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가입은 편하신대로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스테이지
가입이 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아임인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아임인에서는 '스테이지'라고 부르는 '계모임'들을 가지고 있어요.

이 스테이지는 자신이 만들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개설해놓은 것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약정금
스테이지에는 약정금이라는 게 존재하는데, 이 약정금은 한 사람당 얼마를 모을 것인지에 대한 금액입니다. 모르는 이들과 함께 돈을 모으는 일인 만큼 신용이 정말 중요하겠죠. 그래서 이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앱 내에 존재하는 NICE 신용평가에 동의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본인의 NICE 신용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아임인 등급이 부여되어 이용할 수 있는 스테이지 한도(약정금)가 정해집니다. 이러한 아임인 등급은 1~9등급까지 존재합니다.

저 같은 경우 전세대출, 학자금 대출 등 대출이 있어 신용점수가 낮게 나왔어요. 그래서 아임인 등급 8등급으로 한도가 다소 적은 260만 원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진행방법
이제 가입을 완료했고 신용 조회를 마쳐서 이용 한도까지 설정이 되었다면 추천 스테이지에 이용 가능 한도 내의 스테이지들이 노출이 됩니다. 스테이지 아래에 있는 동그라미의 개수는 참여인의 수이고 동그라미들 중 크기가 다소 큰 동그라미가 해당 순번이 비어있다는 뜻입니다. 순번에 대해서는 밑에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여하튼 이 스테이지들 중 마음에 드는 스테이지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이 참여인들이 나오며, 월 xx 원이라고 표시가 되어있는 부분이 비어있는 순번입니다. 해당 줄을 클릭하면 스테이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급통장
만약 이 과정에서 지급 통장이 설정이 안 되어있을 경우 지급 통장을 설정하라는 팝업이 뜨는데요.
이때, 설정하기를 눌러 약정액을 지급받을 통장을 설정해 주시면 됩니다.



진행과정
자 이제 우리는 앱 사용 방법에 대해서는 모두 숙지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것, 우리가 뭔가를 투자하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은 그 투자가 어떤 방식으로 굴러가는지겠죠?
우선 첫 단락에서 저는 이 앱이 '계'의 방식을 추종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계를 해본 적도 없고, 하는 방법도 몰라서 앱을 대충 봤을 때 이렇게 생각했어요.
아 '여러 명이서 한 달에 한 번씩 돈을 모으고 그 돈을 나중에 미리 고른 순번대로 나눠갖는구나'
그런데 의문이 들었어요.
우선 아래 이율표를 함께 볼까요?

저는 이걸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1순번으로 받으면 이자가 -라고? 아니 어차피 13번 다 납부하고 -이자로 돈을 받을 거면 뭐 하러 이걸 해? 그냥 혼자서 13번 모으지..'
부끄럽지만 이건 계에 대해 전혀 모르는 바보 같은 제가 했던 생각입니다..
계는 13번을 모으고 1순번인 사람이 첫 번째로 타는 시스템이 아니었던 거예요.
이 시스템은 이렇게 돌아갑니다.
1. 매달 이자가 적용된 월 납입액을 입금한다.
2. 참여 인원수만큼의 개월 수 동안 입금을 진행한다.
3. 각 순번에 따라 해당 입금 월에 실 지급액을 받는다.
여기서 우리가 헷갈릴 수 있는 건 3번일 건데요.
예를 들어 1순번일 경우 첫 번째 달에 실 지급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1 번만 돈을 내고도 대출 이자가 제외된 실 지급액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총 인원이 13명일 경우 앞으로 남은 12개월 동안 이자가 적용된 월 입금액을 꼬박꼬박 입금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일종일 대출의 느낌인 거죠.
※ 만약 매월 입금액을 입금일에 입금하지 않을 경우 이자(하루 연체 이자 = (원금*20%)/365일)가 붙으며 그 기간이 길어질 경우 신용 등급 하락과 법적인 처벌까지 받을 수 있으니, 꼭 이 날짜를 지키셔야 할 겁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입금하도록 합시다! ※
반대로 13순번의 경우 13개월 동안 입금을 한 후 마지막에 실 지급액을 받게 됩니다. 이때는 이자와 함께 받으니 적금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죠.
이러한 이유로 총 인원이 5명일 경우 5개월만 진행하면 되고 7명일 경우 7개월, 9명은 9개월, 13명의 경우 13개월을 진행하여야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해당 인원이 모두 돈을 받을 때까지 진행하여야 하니까요.
각 순번의 특징
앞 순번 :
1. 이자를 내고 대출을 받는 개념
2. 신용 하락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3. 1, 2 순번의 경우 대출 이자가 다소 높은 편이다.
4. 1순번의 경우 스테이지 시작일(사람이 모두 모인 날)에 월 납입금을 입금하고 실 지급액을 받을 수 있다. (21년 10월 5일 부터는 시작일 +1일이 월 납입금 입금 일이다.)
5. 1, 2 순번이 아니라 몇 달만 더 기다릴 수 있다면 훨씬 저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6. 앞 순번이더라도 페이백 서비스 등을 이용하여 이자 지출을 상쇄할 수 있다면 훌륭한 자금 조달 수단이 된다. 의외로 1, 2순번은 가장 먼저 차는 편
중간 순번:
1. 낼 이자도 받을 이자도 없는 무난한 순번
2. 실 지급액의 중간만큼의 돈을 납부하고도 빠르게 실 지급액 전액을 받을 수 있다.
3. 중간 순번의 경우 이렇다 할 혜택이 없는 대신 받을 수 있는 아임인 포인트가 가장 많은 편이다.
4. 가입 시 이율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뒤 순번:
1. 이자를 받고 적금을 드는 개념
2. 끝에서 1, 2 번째 뒤 순번의 경우 시중 은행들보다 꽤 높은 금리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21년 9월 21일 현재 최고 금리 9.81%)
3. 기존 적금들보다 가입 유지 기간이 짧은 편이다.
포인트 활용하기
아임인을 진행하다 보면 '포인트'라는 걸 모을 수 있습니다.
이 포인트를 활용하면 월 납입액을 깎아주는 '목돈 지원금 쿠폰', '기프티콘', 내가 속한 스테이지를 상위 노출시켜주는 '점핑 쿠폰' 등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아까 중간 순번이 이 포인트를 가장 많이 준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었죠?
한 번 개설된 스테이지는 개설된 후 30일 동안 인원이 전부 모이지 않으면 해당 스테이지는 삭제돼요.
그래서 본인이 속한 스테이지를 상위 노출시키기 위해 '점핑 쿠폰'을 사용하거나 '포인트 쏘기'를 사용해 아직 사람이 구해지지 않은 자리의 포인트를 추가해 줄 수 있어요. '포인트 쏘기'는 스테이지에 참여하면 버튼이 생성됩니다.
이 포인트를 잘 활용하면 더 효율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 프로필 설정&다른 사람과의 소통
아임인에는 재미있는 기능으로 내 프로필을 설정한다거나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기능이 있어요.
앱 우측 하단의 '나'를 클릭하여 '나의 홍보'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작성된 정보들을 타인에게 노출이 돼요. 더욱 재미있는 것은 내 사업장의 주소나, 전화번호, 또 SNS 등을 노출하여 홍보할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이 부분이 너무 재미있게 느껴지더라구요.


다른 사람을 클릭하여 프로필을 보면 이런 식으로 노출이 돼요. 다른 SNS들처럼 팔로우를 하거나 개인적으로 메세지를 보낼 수도 있어요. 이분은 정보들을 입력하지 않으신 것 같았길래 다른 여러 스테이지의 여러 사람들을 클릭해 봤지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분들은 많이 않더라구요. 아임인 레벨을 올려서 높은 신용도를 발판으로 본인의 사업을 홍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상으로 앱테크 아임인(IMIN)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세상이 발전하면서 재테크 수단이나 투자 수단들이 다양해지는 것 같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여러 방법들을 똑똑하게 활용해서 우리 모두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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