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3. 23:56ㆍ일상&취미/금귤 언니
애견동반 카페 영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우리 동네에 있는 반려견 동반 가능 카페에 다녀왔다.
이름은 영글어가다에서 따온 '영글'이었고, 작고 아담한 느낌의 카페였다.
영업시간은 일요일(휴무)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라고 적혀있다.
약간 늦은 저녁에 방문해서 안은 주황빛 조명으로 가득차있었다.
애견 동반이라는 말을 듣고 왔어서 우리집 강아지를 데려왔는데 입구에 주춤주춤하고있으니 한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동물 친구들 환영해요'
그래도 혹시 몰라 문을 열고 한 번 더 여쭤보니 들어와도 된다고 하신다.
들어가니 검정 친구가 우리를 반겼다.
이름이 '눈누'라는 친구였다.
그런데 자기보다 몸집이 큰 개한테 살가운 편은 아닌 것 같았고, 조금 무서워하는 듯 했다.
그래서인지 밤톨이를 향해 한 번씩 짖었다.
이 점 참고하여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카페 한 켠에는 이제껏 방문했던 강아지들의 사진도 찍어서 붙여놓으셨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식물들도 다양하게 키우시는 것 같았다.
간단하게 먹고 가려고 간 거라 메뉴판을 확인했다.
이 중 나는 요거트와 수제 그레놀라를 시켰는데,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NON COFFREE류가 굉장히 예쁘게 나오는 걸 봤다.
다음에 갈 땐 그걸 시켜먹어봐야지
애견 카페가 아닌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이기 때문에, 강아지를 풀어놓는 것은 당연히 할 수 없었다.
안에 안전문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기에 혹여나 손님이 출입하면서 열린 문으로 나갈 수도 있으니 풀어놓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다.
요새 식물을 키우기에 빠져가는 상황이라 방문했을 때 더욱 눈이 즐거웠다.
물론 예쁜 인테리어도 한 몫 했지만, 다양한 식물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꽤 정성스럽게 키우고 계신 것 같았다. 식물들 상태가 다 초록초록 예뻤다.
중간에 학생 두명이 와서 눈누와 밤톨이를 예뻐해주었다.
언니 음식 먹는 동안 옆에서 있어주고 눈누 화내는 것도 의연하게 받아줘서 밤톨이에게 고마웠다.
다음에 갈 땐 둘이 더 친해질 수 있겠지?
책장 밑에 눈누 전용 방석이 있는데, 여기 있는 개껌을 밤톨이가 먹으려고 했다. ㅋㅋ
안돼 그건 눈누꺼야~
워낙 조명과 인테리어가 잘 돼있어서 대충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온다.
인생샷 찍으러 가봐도 좋은 카페인 것 같다.
아무래도 위치가 번화가가 아니다보니 아직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보물같은 그런 카페이다.
나는 동네 카페이다 보니 지금이 너무 좋지만, 한편으로는 사장님이 장사가 더 잘되셨음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다음에 가면 청귤 차를 마셔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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